공연·경연·전시·체험 등 4개분야·20개 프로그램 20~26일 운영

   
 
  ▲ '2008 제주교육문화축제'가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등에서 열리고 있다. 21일 제주학생문화원 로비에서 청소년들이 천연 비누 제작체험을 하고 있다. 장공남 기자  
 
   
 
  ▲ '2008 제주교육문화축제'가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등에서 열리고 있다. 21일 제주학생문화원 로비에서 청소년들이 딱정벌레 표본 제작 체험을 하고 있다. 장공남 기자  
 
"천연재료로 직접 비누를 만들어 보세요" , "혐오스럽던 곤충도 알고 보면 정겹답니다"

'2008 제주교육문화축제'가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과 서귀포학생문화원을 중심으로 제주지역 전역에서 열려 제주를 문화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교원예술제와 학생종합예술제가 통합돼 개최되고 있는 이번 제주교육문화축제는 공연, 경연, 전시, 체험 등 4개 분야에서 20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21일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는 제주지역 교원·학생들의 정성껏 마련한 시화전, 미술제, 사진전, 서예전 등의 전시마당(24일까지)이 열렸다.

특히 이날 제주학생문화원 로비에서는 천연 비누 제작체험과 나비 및 딱정벌레 표본 제작 체험, 칵테일 제작 체험 부스가 각각 운영돼 청소년들에 호응을 얻어냈다.

천연 비누 제작체험은 첫날인 20일에만 700여명이 숯, 파프리카 등의 분말을 이용한 비누를 제작했다.

김경희 천연비누 제작체험 운영위원(제주서중)는 "자기가 직접 자기 얼굴 타입에 맞는 재료로 비누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하고 있다"며 "첫날 700여명이 비누 만들기 체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현중 곤충연구소는 곤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딱정벌레 표본 제작 체험코너를 열었다.

김진엽 학생(오현중)은 "원당봉·신촌지역에서 나비와 딱정벌레를 채집했다"며 "곤충이 협오스럽다는 선입견을 없애, 곤충도 각자 특징을 알면 정겹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교육문화축제는 22일 오후 2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음악제를 비롯해 26일까지 일선 학교 등에서 학예발표회, 농산어촌학교군연합발표회, 재능발표회, 정기연주회 등이 개최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