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성판악-한라산 정상-관음사로 이어진 18.3㎞코스

 전국 산악인들이 순백색의 한라산 등반으로 한해를 마감한다.
  전국 생활체육 등산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세계자연유산등재기념 제 2회 한라명산 전국등산대회'가 오는 27일 우리 민족의 정기와 얼이 살아 숨쉬는 한라산일원에서 개최된다.
  국민생활체육전국등산연합회와 제주도등산연합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도생활체육협의회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순백의 아름다운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겨울 정취를 만끽하는 생활체육 이벤트로 전국에서 1200여명의 등산인과 가족 등 15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등반일정은 27일 성판악코스 주자창에서 오전 8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전 9시 성판악코스를 출발, 한라산 정상을 거쳐 관음사야영장에 도착하는 18.3㎞ 코스에서 진행된다.
  또한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 도 등산연합회에 가입된 생활체육 등산동호인과 동반가족 등이 참가해 완주자 전원에게 기념메달이 증정되고 등산 동호인 간 상호 친선 도모 및 교류의 장도 함께 마련돼 뜻깊은 한해를 마무리한다.
  특히 이번 등산대회는 성숙된 등산문화 정착을 위해 쓰레기 투기행위 금지와 쓰레기 되가져오기, 취사행위 금지 등을 알려 소중한 한라산 보호에 등산객 및 도민 스스로가 동참할 수 있는 분위를 조성하는 등산대회 캠페인을 동시에 전개한다.
  또 제주도는 이  대회를 통해 웅장한 한라산의 깨끗함과 아름다움을 전국 등산동호인들에게 알리고 사계절 등산 최적지 이미지와 제주도의 가치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준비한 강태원 국민생활체육제주도등산연합회장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를 전국 생활체육 등산동호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 아주 기쁘다" 며 "이 대회를 매년 상설 개최해 명실상부한 생활체육 등산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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