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탐라대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제주지역 4년제 대학인 제주대학교와 탐라대학교가 24일 2009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제주대·탐라대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제주대 영어교육과와 탐라대 경찰행정학과가 각각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는 24일 오후 5시 2009학년도 정시모집 나·다군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2020명 모집에 5190명이 지원해 2.6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 2.4대1(1857명 모집에 4443명 지원)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경제 불황여파가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도 영향으로 미쳤다는 분석이다.

모집군별로 보면 1188명을 모집하는 나군 모집에 2730명이 지원해 2.3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832명을 모집하는 다군은 2460명이 지원해 2.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집 단위별로는 다군 영어교육과가 8명 모집에 63명이 지원해 경쟁률 7.88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다군의 수의예과(6.71대1), 국어교육과(6.13대1), 일반사회교육전공(6.00대1), 영어영문과(5.15대1), 경제학과(4.71대1), 생물교육전공(4.60대1), 간호학과(4.47대1·이상 다군) 등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사범대학 면접고사와 교육대학의 면접고사, 예·체능계 실기고사는 정시 나군은 내년 1월 13일, 정시 다군을 내년 1월20일에 치른다.

제주대 정시모집 나·다군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30일 예정이다.
이날 탐라대 2009학년도 정시모집 가·다군 원서접수를 마감할 결과 전체 183명(가군 137명·다군 46명) 모집에 184명이 지원해 1.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집단위별로는 가군 경찰행정학과가 7명 모집에 43명이 지원해 6.14대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경찰행정학과를 제외한 다른 과인 경우 미달 사태가 발생하는 등 낮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탐라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와 학생생활기록부를 합산해 내년 1월20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진건 제주대 학생처장은 "사범대학·교육대학에 지원자가 많은 것을 보면 수험생들의 취업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불황 여파로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저렴한) 국립대에 대한 선호 현상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