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통장, 대출로 자산관리 실패
자산 부채 규모 파악 및 우선순위 정해 상환

맞벌이 부부 윤준수씨(이하 윤씨)는 43세의 공무원이다. 윤씨의 부인은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두 부부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학년의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는 시가 9100만원 정도이나 마이너스 통장 사용, 공무원연금 대출, 부모님 등으로부터 받은 대출이 약 7300만원 된다. 때문에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1800만원에 불과하다. 맞벌이로 직장생활을 10여년 이상 지속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모은 자산이 거의 없었다.

이들의 자산관리에는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우선 과도하게 불입하던 보장성 보험 정리가 필요하다.

보장성 보험을 정리, 20만원의 잉여자금을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추가로 받아 마이너스 통장과 결제예정인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모두 상환했다.

기존의 마이너스 대출이 연동돼있던 급여통장은 별도로 개설했다.

이를 통해 총부채금액은 1000만원 가량 줄었다. 또 이자금액 감소분과 생활비 절약분을 포함하여 120만원 정도의 잉여자금을 확보, 부모님 대출금을 제외한 부채를 4년내 상환하는 목표를 세우는게 바람직하다.

※ 부채상환 순서 :
 제 2금융권 -> 마이너스 통장 -> 신용카드론·현금서비스 ->은행 신용대출 ->주택(예금)담보대출

※ 효율적인 부채상환 전략

1. 자산과 부채의 규모와 종류를 명확하게 파악한다.

2. 소득과 지출규모를 파악한다.

3. 부채상환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4.단기 대출은 장기대출로, 적은 빚부터 먼저 갚고, 이자율이 높은 대출부터 상환한다.

5. 여기 저기 나뉘어 있는 대출은 통합,  단순화한다.

6. 부가서비스를 위해 사용중인 신용카드는 목적에 따라 유류할인이나 마트할인 등의 1~2개로 최대한 줄인다.

7. 부채상환도 역시 가정의 재무목표와 함께 이루어져야 하므로 반드시 재무전문가와 상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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