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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신입생 유치 편법 동원 의혹제주시 모 고교, 고의로 우수학생에 점수 낮추라 권유
도교육청 진위파악 나서 사실 여부 주목
현순실 기자
입력 2008-12-26 (금) 10:05:03 | 승인 2008-12-26 (금) 10:05:03

도내 모 고교가 2009학년도 고입선발고사를 앞두고 자신들이 신입생 유치 활동을 했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자신들의 학교에 1지망한 중3 우수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시험에서 고의로 점수를 낮출 것을 유도했다는 소문이 나돌아 도교육청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해당고교는 1지망 학생 미달로 지원한 모든 수험생이 합격되기 때문에 성적우수학생들이 해당학교로 몰릴 경우, 외부에서 고입 전 신입생 유치 의혹을 제기할 수 있어 '점수 낮추기' 와 같은 편법을 동원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러한 제보가 잇따르자, 일부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들을 대상으로 진위파악에 착수,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도교육청과 일선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고교가 고입 전 각 중학교 성적우수 학생과 학부모들을 접촉, 고입선발고사에서 고의로 점수를 낮출 것을 권유했다는 제보가 잇따라 교육청으로 접수되고 있다.

제보내용을 보면 해당고교에서 고입선발고사 전날 학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해당고교 입학을  권유하며 "(해당학교에)1지망 썼느냐. 우리학교에 들어오기 위해선 시험망치는 방법이 있다"고 유도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학부모는 "어떻게 학교에서 그런 것을 가르칠 수 있느냐"며 화를 냈다.

또 모 중학교 학생이 담임교사에게 "해당고교에서 나에게 점수 낮추는 방법을 일러줬다"고 말하자, 담임교사는 "그런 부도덕을 가르치는 학교에 반응하지 말라"고 타일렀다는 제보도 전해졌다.

이밖에도 "평소 모의고사에서 평균 170점 이상을 맞았던 학생이 고입선발고사에서 140점을 맞았다" "미술시험답안지를 백지로 낸 학생이 있다" "점수 10점만 낮추면 된다"는 등 해당고교의  '점수 낮추기' 소문이 제주교육계에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도교육청 김형준 장학사는 "최근 몇 명의 학부모로부터 이러한 소문을 들었고, 사실확인이 필요함에 따라 일부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들에게 협조를 구해 비공개적으로 진위여부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점수 낮추기' 소문에 휘말린 해당고교 교장은 "그런 일은 절대 없다. 학교가 학생의 점수를 어떻게 낮추라 말라 할 수 있느냐"며 강력히 반발했다.
 

현순실 기자  giggy1225@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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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허참 2008-12-28 11:03:58

    '~카더라' 형식의 소문에 대한 접근은 신중해야 됩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생산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소문에 부화뇌동하는 자세도 곤란하지만 확정되지 않은 소문에 대한 기사를 버젓이 기사화하는 것은 더더욱 자제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추후 송사에 엮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삭제

    • 아니 2008-12-27 22:47:16

      이거 이러니...나라꼴이...영...
      큰일이네...   삭제

      • 검찰수사촉구 2008-12-27 21:54:49

        만약 이번 일이 사실이라면 이일은 진상조사나 하고 지나갈 일이 아니다. 도교육청의 고입선발고사라는 최대의 공무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행위이다. 검찰이 수사하여 사법처리를 해야한다. 서울에서는 법적근거도 없는 시험에 학부모의 체험학습권을 허락했다고 파면해임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보면 이번 일은 관련자의 파면, 사법처리를 넘어 해당학교의 존립을 고려해야할 엄청난 사안이다. 철저히 수사하라   삭제

        • 봉게동 2008-12-27 08:00:38

          들러리는 지가 알아서 하고 몇몇 머리가 대는 놈만 올인핟다 =>이게 학교냐   삭제

          • 얼빵 2008-12-26 21:35:46

            이런 일이 자행되는게...나도 다른 친구한테 들었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른 ㄷ 고등학교는 각성해라. 웃긴 학교. 꼭 진상조사 해주세요. 그 학교 썼다가 떨어지는 아이만 손해보는거잖아요.   삭제

            • 붉은 여유 2008-12-26 21:23:41

              웃기는 코미디
              정말 코미디중의 코미디입니다. 성적을 낮추면 원하는 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상위권 학생은 상위권 경쟁률이 높은 학교를 지원했을 때 얼마든지 1지망으로 원하는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고
              하위권학생은 원하는 학교에 경쟁률에 따라 배정되는 수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차별적이고 잔인하고 웃기지도 않는 제도이군요   삭제

              • 학생 2008-12-26 19:46:52

                합법적인거인줄알았는데 아니였나요??..
                제가 원서쓸때만해도 "너 전화완?" 이러고 물어보곤 했는데..   삭제

                • 대귀교 2008-12-26 17:10:35

                  학교이기를 포기했구나 그 학교는 학원이다 입시학원......닝기리아까징끼다
                  아무리 학교가 입시학원화한다고 지랄해도 기본은 학교여야 한다
                  이노무 기사를 보니 우리나라는 제라하게 구렁텅이로 가는것이 확실히 맞다   삭제

                  • 김석진 2008-12-26 15:01:32

                    입시 제도에서 비롯된 파행적 결과물이라고 사료됩니다.
                    평준화, 이게 우선 문제라고요...
                    왜냐고요? 학교 다 마치고 사회에 입문하면 순서 또는 서열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경륜이건, 이론이건 간에. 무얼 잘하는 게-프로가 죄라면. 한 번 과거의 입시 제도를 돌이켜보면 단위학교가 필요한 인재를 뽑아서 잘 훈육해서 상급학교에 잘 보냈잖아요. 그런데 이게 뭡니까? 어찌하건 비교육적 행위는 최소한 교육계에서는 사라져야...   삭제

                    • 정낭 2008-12-26 13:00:28

                      학생들에게 편법을 가르치는 교사, 학교에 분노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성적지상주의 사회라도 그렇지 학교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곳이다. 이렇게 편법으로 그학교에 합격하고, 그 학생이 좋은 학교를 가서 사회의 주요 인사가 되었을 때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교육청은 진상조사를 철저히 해서 해당 학교를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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