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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땅 예술가 백년의 열정김유정(전시기획자,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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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31 (수) 17:05:26 | 승인 2008-12-31 (수) 17:05:26

2008 제주작고작가미술제 '바람의 노래, 다시피는 화혼'전을 기획한 미술평론가 김유정씨로부터 본보 지상전의 의미를 들어본다.

  작고작가란 이 땅에 우리와 함께 살았던 미술가로서 작품으로 기억되는 사람들을 말한다. 정말 예술가로 산다는 것은 쓰라린 일이었다. 작가는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이었다고 위안을 삼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가족들의 고통이 보이지 않게 너무 컸다. 물론 이런 배경에는 시대적인 영향도 있었다. 예술가를 몰라본 사회가 그랬고, 그 뒤를 따르는 생활이 그랬다. 그 중에는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가진 예술가도 있었고 제도와 문화환경의 조건 때문에 야인으로 살다간 예술가도 있었다.

  예술가의 삶은 작품과 함께 시작된다. 비록 삶은 예술가 자신을 힘겹게 했을지라도 작품은 예술가 그대를 기쁘게 했다. 작품은 향기로운 꽃이다. 그래서 예술가의 삶은 영원하다고 한다. 그들이 이 땅에 남기고 간 예술은 메마른 섬땅의 풍성한 수확이었다. 

  이번 기획은 19세기말부터 21세기 초까지 약 100년의 시간 동안 살았던 제주 출신 미술가20명을 조명하였다.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의 서사를 통해 그들의 창작방법과 미학을 바로 정립하고자 했다. 뒤를 돌아본다는 것은 앞을 바로 보기 위함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바람의 땅 예술가들의 불꽃같은 화혼을 다시 밝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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