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관 제주지검장은 13일 검찰 인사 발표 전 '강한 바람에 흩날리는 눈보라'로 심경을 표현, 외풍이 적잖았음을 시사했다

박 검사장은 지난해 제주지검장 발령때 '역진'이란 표현을 썼을 만큼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데다 이번 인사와 관련 사퇴 압력설에 휩쓸리는 등 '제주 생활이 좋았다'는 자평을 무색케 했다.

'(사퇴하지 않고)버티고 있다'는 모 중앙지의 호의적이지 않은 보도에 대해 '자존심이 허락하는' 기준을 강조했던 박 검사장은 끝내 사직서를 내는 것으로 거취를 분명히 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