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 설문조사 개인·기관투자자 대부분 상승 예측
작년 평균 수익률 개인투자자 -34.6%·기관투자자 -27.5%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올해 한국 증시를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와이어에 따르면 한국증권업협회가 증권시장과 증권산업의 질적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개인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올해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개인투자자의 46.5%가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반면 24.1%는 '10%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기관투자자는 72.8%가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11.2%만이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가의 기업가치 반영 수준에 대해서는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의 45.2%와 63.2%가 저평가됐다고 응답했으며 고평가돼다는 응답률은 16.2%·7.2%에 그쳤다.

국내 주식시장 침체의 회복기에 대해 개인투자자의 53.9%가 '2010년 이후가 될 것 같다'고 응답한 반면 기관투자자는 84.8%가 '2009년 안에 회복될 것 같다'고 응답, 개인투자자에 비해 훨씬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주식투자성과는 개인투자자의 7.8%, 기관투자자의 5.6%만이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주식시장의 침체로 2008년 평균 수익률은 개인투자자 -34.6%, 기관투자자 -27.5%로 조사됐다.

주식시장의 침체를 반영, 개인투자자의 금융자산 운용수단으로는 예금·적금(56.6%)이 주식·펀드 등의 투자비중(38.4%)보다 높았다. 또 개인투자자들이 간접투자상품 가입때 많이 이용하는 채널로는 은행이 65.7%로 가장 많았으며, 증권사(41.2%), 보험사(14.2%)순으로 나타났다.

간접투자자(개인투자자의 경우)의 대부분(86.8%)이 적립식펀드 상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평균 투자금액은 '10∼50만원 미만'이 66.8%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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