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어린이를 돕기위한 지역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됐다.

‘심실중격결손증’을 앓고있는 대정읍 인성리 김미주어린이(5)에 대한 수술비 마련 성금 모금이 확산되면서 이 소식을 들은 서울 유명병원이 무료수술을 자청하고 나선 것이다.

 막노동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김 어린이는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새 새명을 찾기위해 수술대에 오른다.세브란스는 오래전부터 산남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봉사를 펴온 인연깊은 병원.

 무료 수술은 남제주군과 한국심장재단의 적극적인 주선도 한몫했지만대정읍이장협의회(회장 이태보)의 헌신적 지원의 힘이 컸다.

 김어린이의 심장병 판정이 내려진 직후 성금 모금을 결의한 협의회는 지금까지 1000만원이 넘는 성금을 모을 정도로 백방으로 뛰었다.세브란스의 참여도 이들의 노력이 빚은 결실이다.

 남군은 김 어린이의 무료 수술을 적극 추진한 연세대 의대 교수 2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성진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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