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평화의 섬 지정 4주년 맞아 다양한 평화사업 추진…김 지사, 평화메시지 발표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 평화의 섬’ 지정 4주년을 맞아 (가칭)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등 각종 평화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74억3700만원을 투자해 (가칭)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입안 용역 실시, 제5회 제주평화포럼 개최, 제주 4·3평화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편 제주평화연구원을 통한 동북아 다자협력제도 연구와 동북아 평화지수 개발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세계 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는 평화의 섬 지정 4주년 기념행사로 오는 29일 세계 평화의 섬 정책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세계 평화의 섬 여성(주부) 글짓기 대회, 평화시설 탐방행사, 제4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 대회, 제주프로세스의 추진방향 학술회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3일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평화의 4주년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메시지를 통해 “세계 평화의 섬 지정되던 순간의 감격이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그로부터 4년이 흐른 지금, 제주는 국가에서 하나뿐인 세계 평화의 섬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는 메신저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다”고 4주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최근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정세가 불확실한 상황으로, 이같은 시대적 상황에 부응해 우리 제주 역시 평화의 섬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올해 다양한 평화실천사업과 아·아세안 특별정사회의 개최를 통해 평화의 섬 제주의 위상과 인지도를 높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