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교 4-1 김문옥

난 탁구연습으로 항상 피곤해 책읽기는 커녕 숙제조차 안하는 경우가 많았다.요즘은 부모님이나 선생님께서 책읽기를 권하신다.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책꽂이를 뒤져 보았다.많은 책들이 꽂혀 있었는데 내가 아직 읽지 않은 책도 참 많았다.그중 특별히 눈에 띈 것이 바로 15소년 표류기였다.
로빈슨 크루소와 비슷한 무인도 표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그렇다면 중간에 나올 모험이야기와 원주민과 싸우는 이야기 등 재미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 책장을 넘겼다.내 생각이 틀리진 않았지만 다 읽고 나서 나에게 많은 감동과 반성,기쁨과 슬픔을 가져다 준 책이 되었다.
이책은 15명의 소년들이 겪은 갖가지 모험을 곁들어서 나온다.그런 모험을 즐기는 동안 한사람 한사람의 성격을 알수 있었다.
브리안이라는 친구를 본받고 싶다.이 친구들이 폭풍을 만나 무인도에 닿기 까지 브리안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어려운 일은 어린아이나 다른 사람에게 시키지 않고 늘 자기가 일을 맡는다.대담하고 재치있고 친절한 브리안을 나는 본받고 싶다.
브리안 말고 책임감 있는 친구,고우든은 침착하고 아는 것이 많으며 실천하는 힘도 뛰어나다.3년동안 무인도에서 생활하며 차나무나 빵 나무를 찾아내어 배고픔을 해결하게 한 것은 고우든의 지혜덕분인 것 같다.나 역시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되어 어렵고 힘든 일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모코는 비록 흑인친구이지만 브리안을 도와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일한다.이처럼 지식도 많고 착하고 책임감 있는 친구들이 모여있는 곳에 나도 함께 참가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