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클럽장비학 4

1) 로프트

클럽이 아이언, 드라이버에 따라 거리가 차이가 나는 기준점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타구면의 각도와 샤프트의 길이다. 타구면의 각도를 "로프트(Loft)"라고 부르며, 로프트가 크다는 것은 각도가 많다는 뜻이고, 작다는 것은 각도가 적다는 것이다. 또한 로프트가 크다는 것은 볼의 탄도가 높다는 것이며, 작다는 것은 그 반대이다.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모든 골프 클럽은 볼과 접촉하는 타구면이 기울어져 있는데 이를 로프트라고 하며, 타구면을 헤드 페이스(Head Face) 또는, 그냥 페이스라고도 한다. 로프트는 볼의 탄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클럽의 번호가 클수록 로트트 역시 크고, 번호가 낮을수록 로프트 또한 작아진다.

   
 
  [체격에 맞는 드라이버를 선택할 때의 기준표]  
 

   
 
  [로프트 경도와 그에 적합한 타입]  
 

그림 1, 2의 설명에서 아이언의 로프트는 우드의 로프트에 비해 훨씬 크다(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아이언은 탄도는 우드에 비해 높고 비거리는 짧은 것이며 클럽의 길이와 로프트에 따라 클럽의 비거리는 증가하거나 감소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난 주에 이야기 한 표1 에서 나타내고 있는 비거리는 개인마다 힘과 스윙속도에 따라 틀리게 되며 본인의 비거리는 본인이 측정하여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2) 샤프트

이제 샤프트에 대하여 설명을 하겠다. 샤프트는 스윙에 의해서 생기는 힘을 헤드에 전달하는 중요한 일을 한다. 이 샤프트는 히코리 나무에서 "스틸(Still)"이라는 재질로 바뀌었고 요즘에는 그라파이트, 카본, 보론 등으로 바뀌고 있다. 조금 더 가볍고, 재질에 따른 탄성을 이용해 스윙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샤프트의 소재가 어떠하든 탄성의 강도에 따라 스티프(Stiff), 레귤러(Reguler) 등으로 구분하는데, 자신에 맞는 강도의 샤프트 선택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헤드스피드, 헤드의 무게 등 여러가지 조건과 부합되는 샤프트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아래 표는 일반적인 성향을 나타내며 키와 몸무게 상관없이 본인에게 알맞은 클럽은 본인이 판단하여야 한다. 본인에게 맞는 클럽은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클럽을 들어 보거나 스윙해 보면 클럽이 너무 무겁거나 샤프트가 강하다거나 임팩트의 느낌이 안좋다거나 하는 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느낌은 본인이 잘 알 수 있으므로 잘 고려하여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체격에 맞는 드라이버를 선택할 때의 기준표 ]

키 (cm)

길이 (inch)

로프트 (º)

샤프트 경도

무게 (g)

스윙 웨이트

라이 (º)

155 이하

41~42

12

 

356~367

C5~C5

49

156~160

41~42

12~10

L~A

360~368

C8~C2

48~53

161~165

42~42.5

11~9

A~R

360~375

C9~D4

50~54

166~170

42.5~43

11~9

A~S

360~375

D0~D5

51~55

171~175

43

10~8

R~S

368~383

D2~D5

52~56

176~180

43.5

10~8

S~X

375~392

D3~D9

53~57

  샤프트의 중간에 보면 메이커 이름과 함께 작은 글자로 L, A, R, S, X 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러한 알파벳의 의미는 아래 표와 같다.

  [ 로프트 경도와 그에 적합한 타입 ]

기호

명칭

의미

적합한 타입

L

레이디스

 부드럽다

 여성과 시니어, 힘이 약한 남성에게 적합하다

A

에버리지

 약간 부드럽다

 힘이 약한 남성, 힘이 강한 여성에게 적합하다

R

레귤러

 보통

 일반 남성, 롱 히터의 여성에게 적합하다

S

스티프

 약간 단단하다

 강한 남성에게 적합하다

X

엑스트러 스티프

 단단하다

 롱 히터의 남성, 프로에게 적합하다


글=김성일 탐라대 골프시스템학과 교수·WPGA티칭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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