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무원들이 자신이 맡은 고유의 업무 처리 이외에 각종 현안 사업에 사실상 강제 동원되면서 허리가 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월동 채소류 과잉생산 우려로 양배추 소비촉진을 위해 성과상여금을 반납한데 이어 최근에는 주말마다 간벌 현장에 동원돼 일손 돕기에 나서면서 과외 업무(?) 처리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를 두고 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도지사가 간부회의에서 간벌 현장에 공무원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 뒤 주말마다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보면 역시 공무원은 봉이란 말이 맞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현민철 기자 freenation@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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