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20일까지 접수

㈔제주4·3연구소(소장 박찬식)가 4·3행방불명희생자 유가족 채혈을 실시한다.

유가족 채혈은 유해가 파편화되거나 부분적으로 발굴되는 경우가 많은 데 따라 발굴된 유해의 가족을 찾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희생자 유족은 성공율이 높은 모계쪽 유족을 확보한 뒤 오는 3월20일까지 전화 또는 방문 접수 하면 된다.

연구소는 "특히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채혈임을 감안할 때 1949년 군법회의 사형 희생자 유족를 포함한 제주지역 행방불명희생자유족 전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의 위탁을 받아 지난 2006년부터 4·3희생자 유해발굴사업을 이행해 온 제주4·3연구소는 그간 제주시 화북동 일대와 제주국제공항(옛 정뜨르 비행장) 서북쪽에 이어 현재 제주국제공항 동북쪽 지점에서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724-4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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