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도와 KAIST 업무협약 체결…전기자동차 핵심기술 개발 연구단지 등 시설

세계적인 명문 과학기술대학인 KAIST 가 제주에 에너지·환경 연구시설 및 연수원을 설립한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KAIST가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1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도내에 3만5000㎡규모의 연구시설과 66만㎡ 내외 규모의 연수원 및 연구단지를 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시설 내용을 보면 모바일하버 핵심기술 개발 및 해양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한 그린 모바일하버 연구시설과 온라인 전기자동차 핵심기술 개발 및 운영시스템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단지, 연수와 국제심포지엄 및 학술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회의시설, 전시장 등이 시설될 계획이다.

특히 KAIST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녹색뉴딜정책사업인 그린 전기자동차 개발 및 스마트도로 인프라 구축, 그린 모바일하버 심층 기술 및 청정 해양에너지 개발·보급, 기타 도와  KAIST 공동 협력사업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도는 KAIST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이 원할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주투자진흥지구지정, 기반시설의 설치 등 투자인세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인·허가의 조소한 처리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날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KAIST와 MOU체결은  KAIST가 보유한 세계적인 과학기술과 제주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제주가 신성장 동력 기술연구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도는 KAIST가 조속한 시일내에 연구시설 설립사업을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와 KAIST는 이날 대전시 KAIST에서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서남표 KAIST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AIST 제주 연구시설 및 연수원 설립을 위한 협약(MOU)’ 체결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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