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종 수술을 받던중 숨져 의료과실 논란이 일고있는 유모씨(69·제주시 화북1동·본보 7일자 19면)에 대한 부검이 8일 실시됐다.그러나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 까지는 시일이 오래 걸릴 전망이다.

이날 오전 제주대학교 의과대에서 부검에 참여한 강현욱 박사는 “지금 상태에서 정확한 사인을 이끌어내긴 힘들다”며 “조직검사를 통해 당시 수술이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였는지 밝히고 동맥경화 등 지병과의 연관성도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박사는 특히 “검토할 사안이 한둘이 아닌데다 조직검사 기간도 2주이상 걸리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데는 적어도 3∼4주가량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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