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성·박훈 기수 4기 동기로 2009년 1분기 MVP 경쟁

   
 
   
 
 제주경마공원 입사 동기인 장우성·박훈 기수가 2009년 시작부터 '선의의 라이벌'전을 펼치고 있다.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박성호)는 2009년 1분기를 한달가량 남겨두고  장우성 기수와 박훈 기수가 맹활약을 펼치며 다승과 승률부문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마기자단이 선정하는 분기별 MVP시상제가 실시된  지난 2008년 이후 박훈 기수와 장우성 기수가 3분기와 4분기 MVP에 올라 2009년 1분기 MVP 선정에 경마팬뿐만아니라 기수들에게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강대은 조교사가 이끄는 3조의 장우성 기수는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총 65회 출전, 1위 15회와 2위 10회로 승률 21.13%와 복승률 35.21%를 기록하며 승률부문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신경훈 조교사가 이끄는 17조의 박훈 기수도 같은 기간 총 73회 출전, 1위 16회와 2위 10회를 기록해 승률 20.51%와 복승률 33.33%로 다승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장우성 기수와 박훈 기수는 지난 1999년 6월 1일, 기수에 함께 데뷔한 입사 동기(4기)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오랜 기간 서로 간 격려와 충고를 아끼지 않는 관계로 한차원 높은 수준의 기승술을 선보여 경마팬들의 사랑을 늘 받고 있다.

 이런 두 기수와 함께 생활하는 3조의 강대은 조교사는 "끊임없는 연구와 성실한 생활이 우수한 성적의 비결이다" 며 장우성 기수에 대한 두터운 신임을 잊지 않았다. 또 17조의 신경호 조교사도 박훈 기수에 대해 "모든 일을 꾸준히 실천하는 기수로 묵묵히 자신의 할일을 한번도 거르지 않는다" 며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MVP로 선정된바 있는 장우성 기수는 2007년 올해의 최우수 기수에 선정되는 등 지난해 10월 기수 데뷔 9년 4개월만에 통산 300승에 대기록을 작성했으며 1개월 최다승(25승)과 2008년 다승부문(76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훈 기수도 지난해 3분기 MVP를 차지한 베테랑 기수로  2008년 한해를 마감하는 최고의 경주마를 선정하는 2008제주일마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제주산 경주마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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