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 김경준 아나운서 지난 28일 복귀전 가져

   
 
  ▲ 김경준 아나운서  
 
  한국 베테랑 아나운서, 김경준(49, 사진)씨가  20년만에 제주경마공원으로 복귀했다.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의 김경준 경마중계 아나운서는 지난 2월 28일 제 1경주에서 20년만의 제주 경마중계로 화려한 복귀전을 가졌다.

 김경준 아나운서는 지난 1990년 제주경마공원 개장 전, 3개월간 애향운동장에서 열렸던 '조랑말 경주대회'에서 경주 중계를 맡았던 주인공 중 한명이다.

 특히 김경준 아나운서는 당시 선배 아나운서들과 서울에서 순번제로 돌아가며 제주를 방문, 조랑말 경주의 홍보차원에서 제주경마공원의 공식 개장을 앞두고 경주 방송을 진행해 도민들과 관광객으로부터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김경준 아나운서는 "당시만해도 조랑말들이 경주 도중 갑자기 역주행을 하는가 하면 경주 중계 진행 중에 조랑말이 경주로 울타리를 넘어 사라져 버리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많았다" 고 당시를 회상했다.

 20년만에 제주경마중계 복귀전을 치른 김 아나운서는 "제주의 특색에 맞는 이색적인 마명과 아직 익숙하지 낳은 기수들의 이름때문에 앞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같다" 고 덧붙였다.

 한편 김 경준 아나운서는 지난 20년간 서울경마공원에서 대표적인 베테랑 경마 중계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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