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사업소, 평화기념관서 ‘제주역사교실 운영

   
 
  지난 14일 제주4.3사업소가 4.3평화기념관에서 마련한 제주역사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다. /박민호 기자  
 
 제주4.3평화기념관 어린이체험프로그램인 '제주역사교실'이 지난 14일 제1회 강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됐다.

 도내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주역사교실'은 한림초, 애월초 등 20개 학교 6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제주의 선사시대부터 4.3사건까지의 제주인의 삶과 문화 등 제주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제주역사교실'에 참가학생은 6명씩 10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각 모듬별 특별활동을 시간을 갖고 상설전시실 관람에 이어 제주 4.3의 내용을 담은 어린이용 영상물 '송아지'를 관람하며 제주4.3사건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4.3평화공원은 기존의 위령공간의 기능을 더해 문화, 학술 기능을 담당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는 3월말부터 성인들을 대상으로 '4.3문화아카데미'가 개최할 예정이다.

 4.3사업소 관계자는" 더 많은 아이들이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같이 찾을 수 있는 4.3공원을 만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역사교실은' 오는 7월말까지 총 10회의 강좌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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