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제주지사장을 지낸 강명수씨가 월간 「문학저널」3월호에 '덕의 조건'외 1편으로 신인문학상에 당선됐다.

강씨의 작품은 제주도의 토속적인 향취를 물씬 풍기며, 자연의 풋풋한 풍치와 서정에 몰입하게 하는 독특함을 보여주고 있다.

박광정 심사위원은 "문장의 유려함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작품 전체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작품"이라며 "자연의 섭리와 인생의 교훈메시지를 잘 접목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씨는 "여물지 못한 작품을 뽑아준 덕에 내 마음속에 매화가 망울졌다"며 "매화처럼 평범함 속에 이른 봄 색의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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