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어프로치 샷 3
어프로치의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칩샷(Chip shot)과 피치샷(Pitch shot)이 있는데 칩샷의 경우 볼이 떠있는 거리보다 구르는 거리가 많을 때(50% 이상)를 말하며 이는 러닝 어프로치라고도 한다. 피치샷의 경우 구르는 거리보다 떠있는 거리가 많을 때(50% 이상)를 뜻한다. 즉, 볼이 떠서 착지한 후 구르는 거리가 적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칩샷은 낮게 떠서 볼을 굴리는 샷, 피치샷은 볼을 띄워 치는 샷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 1> 그린주변의 어프로치 스윙(칩샷) 연속동작. | ||
어프로치샷은 러닝 어프로치, 피칭, 피칭 앤드 런 등이 있지만 스윙방법은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띄우는 샷의 경우는 손목을 많이 쓰고 볼의 위치를 왼발쪽에 놓으면 되고 굴리는 샷을 할 때는 볼을 우측발쪽에 놓고 손목을 되도록 쓰지 않으면 볼은 낮게 떠서 구르게 된다.
1) 칩샷(Chip shot) : 러닝 어프로치(running approach)- 이라고도 함.
그린까지 남은 거리가 짧고 도중에 긴 잔디는 아니고 좋은 라이에 있을 때, 공을 굴려 깃대에 붙인다. 이것을 러닝 어프로치라고 말하며 어프로치의 기본이다. 샷의 거리감은 굴리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러닝 어프로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2) 피치 앤 런(pitch and run)
가볍게 띄워 굴리는 어프로치 방법을 말하며 이 방법은 가장 자주 사용된다. 러닝어프로치가 가장 좋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도중에 길게 자란 풀이 있다거나, 그린까지 오르막 경사인 경우, 벙커가 중간에 있을 때는 곤란하다. 피치 앤 런은 이런 장애물을 먼저 넘기고 그린에서 어느 정도 굴러가도록 하는 샷이다.
3) 피치 샷(pitch shot)
볼을 올려 멈추게 한다. 거의 런(run)이 없는 어프로치 방법을 피치샷(pitch shot)이라고 한다. 러닝 어프로치와 피치 앤 런(pitch and run)에 비해 남은 거리가 좀 있는 경우와 벙커 등의 장애가 있거나 홀이 앞에 있는 경우에 사용하는 어프로치가 있으며 이것은 공에 스핀을 걸어 멈추게 한다는 의미이지만 피칭웨지와 샌드웨지로 거의 풀샷을 할 수 있는 거리라면 결코 어렵지 않다. 다른 숏아이언과 같은 요령으로 친다면 공은 자연스럽게 스핀이 걸려 멈춘다. 어려운 것은 매우 짧은 거리에 있는 경우에 공이 구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런 경우에는 손목의 코킹을 많이 사용하여야 볼에 스핀을 많이 줄 수 있다.
이밖에도 로브샷, 플롭샷, 등 많은 기술들이 있지만 위의 방법을 잘 익혀 둔다면 효과적인 숏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글=탐라대 골프시스템학과 교수·WPGA티칭 프로 sunk@tnu.ac.kr
모델=채승민(탐라대 학생·세미프로)
사진 김대생 기자 bin0822@jemin.com
촬영협조=롯데스카이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