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본부 시행, 9000만원에 낙찰…낙찰률 49.5% 기록

 부마 피어슬리와 모마 와이피베이비의 자마가 올해 첫 국내산마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박성호)는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제주 경주마목장에서 시행한 2009년 국내산마 첫 경매 결과를 발표, 이용대씨가 생산한 피어슬리의 자마(2007년 2월 28일생, 숫말)가 최고가 9000만원에 낙찰돼 부산의 태희종합건설이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올해 첫 경매에는 농가 46두와 KRA 150두 등 총 186두가 상장돼 92두가 낙찰, 낙찰률 49.5%를 기록했다.

 또 이번 경매에서 약 32억 7000여만원의 마필매각금액이 발생했으며 평균 낙찰가는 3563만원으로 집계됐다.

 구매 주체별 낙찰현황으로는 서울경마공원 48두, 부산경남경마공원 44두이며 각각의 평균낙찰가는 3143만원과 4021만원이다. 특히 제주생산농가의 총경락금액은 25억 3730만원으로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 마주의 제주 생산 육성마의 구매로 제주지역 생산농가는 연간 3회 경매시 75억원 이상의 소득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는 매년 육성마(2세마)경매를 통해 마주에게 우수한 국내산마를 확보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경주용 마필의 원활한 공급과 국내산마 경주의 안정적 시행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경매에 이어 2차경매는 오는 4월에 전북 장수에서 열리며 제주의 2차 경매는 5월·6월 제주 경주마목장에서 진행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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