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강경훈씨가 '별똥별'외 2편으로 「시조시학」 봄호 신인작품상을 수상했다.

작가는 별똥별을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어머니'의 '그 어떤 쉼표만 같은 무덤 하나'로 읽어내고 있다. 그러면서 그것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둥근 바다를 환하게 밝히는' 솟아오르는 존재로 보고 있다.

강씨는 "고등학교 때 정완영의 '조국'이라는 작품을 읽고 이를 모방해 '독도'라는 시조를 썼는데 그 것이 시조와의 첫 만남"이라며 "자신의 길을 뒷걸음질 않는 '밭갈쉐'처럼 묵묵히 내 길을 갈 작정"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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