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부 효돈동호회 정우철

동호인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정우철씨(32·서귀포시 하효)는 중학교 2학년때까지 배구선수생활을 했던 엘리트 출신이다.

특히 또래에 비해 실력이 남 달랐던만큼 배구명문인 서울 인창중으로 진학, 포부을 가지고  활약했지만 2학년때 부상을 당해 꿈을 접어야 했던 만큼 코트를 향한 그의 열정은 그 어떤 것 이상이다.

정씨는 "타대회에서 우승해봤지만 제민기 우승은 정말 남다르다. 이번대회에 출전하면서 팀의 원로분들이 제민기 첫 우승을 바라는 당부가 있었던 만큼 꼭 이기고 싶었다" 고 강조했다.

또 그는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지만 한성철·이대영 동호인의 선전이 특히 빛났다"며 "내년에도 꼭 함께 우승하고 싶고 내친김에 3회 연속 우승에 도전, 우승기를 영구히 가져오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최충일기자benoist@j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