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학인」신인상

옛 남제주군 군수를 역임했던 강태훈씨(사진)가 '매미우는 소리'등 시 3편으로 「서울문학인」 봄호에 신인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강씨의 작품을 읽다보면 어느새 매미소리와 할머니의 다정한 목소리가 들리는 작은 마을에 당도하게 된다"며 "길을 따라 봄은 지천으로 꽃을 피우고, 시인은 이를 느끼며 살고 있음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강씨는 "인생의 끝자락에 등단 소식을 듣고 보니 두렵기도 하고 부끄러운 마음도 생긴다"며 "늦게나마 세상을 알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겸손하고 부지런해야겠다는 욕심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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