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왜 왔니>
 
 보면 볼수록 수상한 그녀

3년 동안 자살 시도에 줄곧 실패만 해온 '병희'의 집에 어느 날 '이수강'이라는 여자가 쳐들어온다. 수상한 그녀 수강은 마당에 꼭 묻어야 할 놈이 있다며 병희에게 조용히 지낼 것을 강요한다.

마음대로 자살도 못하고 온 몸이 묶인 채 자기 집에 감금 당하는 신세가 된 병희. 어느덧 3주가 훌쩍 지나고 병희는 감금생활에 익숙해져가지만 수강은 먹고 자는 시간 외에는 하루 종일 오페라글라스로 창밖 누군가의 집을 감시한다. 도대체 그녀는 뭘 하는 걸까.

감독 황수아·15세관람가.

   
 
   
 

 <미스 루시힐>
 
 이 동네, 내가 접수하겠어

할리우드 스타 뺨치는 생활을 즐기는 '루시 힐'은 출세욕과 승부욕에 가득 찬 커리어 우먼. 그런 그녀가 출세를 위해 모두가 꺼리는 프로젝트를 접수하고 자신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깡촌' 미네소타로 발령을 받는다.

루시힐은 그곳에서 공장 관리자 자격으로 야심차게 구조조정을 감행하려 하지만 '깡촌'에서 깡만 기른 촌사람들의 텃세를 감당하긴 힘들고 설상가상 노조대표 '테드'와는 초장부터 원수지간이 된다.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그녀는 무사히 업무를 마치고 출세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까.

감독 조너스 엘머·12세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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