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기준 서울·경기 이어 세번째(96.7%) 낮아
새 기준 적용으로 종전 기준때 보다 15.4% 하락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이 새 기준을 적용하자 전국 16개 시도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12일 새로 마련한 주택보급률 기준을 적용한  ‘2009년도 주택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제주지역 2008년도 주택보급률은 96.7%로 서울(93.6%)과 경기(96.0%)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중 3번째로 낮았다. 전국 평균은 100.7%이다.

신 주택보급률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은 2007년 96.9%(14위), 2006년 97.7%(12위), 2005년 96.0%(13위)로 전국 16개 시도중 서울·경기등 수도권을 제외할 경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종전 기준을 적용한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은 2008년도 111.7%(9위), 2007년 111.9%(8위), 2006년 112.7%(7위), 2005년 111.1%(8위) 등 중위권에 속했었다.

국토해양부는 기존 법적 주택수와 보통가구만으로 산정하던 주택보급률 산정방식을 다가구주택을 구분해 주택수에 반영하고 가구수에도 1인가구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바 있다.

제주지역의 2008년도 가구수와 주택수는 신 주택보급률 기준으로는 18만6800호·18만600가구이나 종전 보급률 기준으로는 14만3900호·16만800가구로 가구수는 4만2900가구 늘어났으나 주택수는 1만9800가구 늘어나는데 그쳐 주택보급률이 낮아졌다.

한편 국토부가 발표한 이날 자료에서 2009년 제주지역 주택건설계획은 국민임대(영구임대) 등 임대주택 700호, 분양 민영주택 790호 등 1490호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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