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어프로치 샷 6

   
 
      <그림 1> 어드레스                           <그림 2> 백스윙
 
 
 

                    <그림 3> 피니쉬

지난 시간을 통해 어프로치와 칩샷과 피치샷, 러닝샷 등을 알아보았으며 이번시간에는 100m이내의 피치샷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기술과 방법을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피치 샷(pitch shot)은 볼을 올려 멈추게 하는 기술로 거의 런(run)이 없는 어프로치 방법을 말하며 풀스윙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클럽을 바꾸거나 볼의 위치, 스윙궤적에 따라 거리를 조절할 수 있으며 개개인의 스윙 스피드의 강, 중, 약에 따라 거리 조절이 가능하다.

어프로치의 경우 방향성은 스탠스만 잘 서 준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거리 조절은 백스윙의 크기, 손의 힘, 임팩트의 정확성, 클럽헤드페이스의 로프트 각도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거리조절의 어려움은 많은 골퍼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된다.

<그림 1, 2, 3>은 피치샷의 어드레스, 백스윙, 피니쉬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쉽게 거리조절을 하는 방법은 <그림 1,2,3>처럼 골프 풀스윙의 축소판으로 동작으로 취하고 백스윙의 크기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된다. 백스윙의 크기를 똑같이 하고 힘의 크기에 따라 거리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백스윙의 템포와 리듬, 스윙의 스피드는 일정하게 하고 백스윙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이다. 이것은 시계의 원리로 쉽게 설명할 수 있다.

백스윙 크기는 <그림 1>에서처럼 시계를 가상으로 만들어 9시 방향까지 백스윙을 하고 적절한 스윙을 한다면 50m 정도 볼이 나가게 된다(여기서 거리는 개인차가 있으며 스윙스피드와 손의 힘(강약)에 따라 차이는 날 수 있다). 본인이 어느 정도 거리가 나가는지 알고 있어야 하며 <그림 1> 처럼 항상 일정한 스윙을 가져간다면 항상 50m를 일정하게 볼을 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프로치는 백스윙의 왼팔이 9시를 기준으로 9시보다 적게 7, 8시 방향의 백스윙으로 50m 이내의 거리를 조절하고 10시, 11시를 기준으로 50m 이상의 거리를 조절하게 되면 된다. 어프로치 거리는 30m, 50m, 70m, 100m 식으로 거리를 조절하여 연습해야 하며 어느 정도 거리 조절이 된다면 거리를 더 세분해 연습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항상 일정한 템포와 스피드, 똑같은 동작으로 스윙해야 하며 백스윙은 11시 이상 넘는 것은 좋지 않다. 똑같은 스윙이라도 샌드웨지, 피칭웨지, 어프로치웨지 등으로 거리를 조절할 수 있으며 피니쉬 동작은 백스윙과 크기가 동일하게 하는 것이 컨트롤에 좋다.

글=탐라대 골프시스템학과 교수·WPGA티칭 프로 sunk@tnu.ac.kr
모델=김정민(국가대표 상비군)
사진 김대생 기자 bin0822@jemin.com
촬영협조=롯데스카이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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