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달리는 홍보 전령사"

 

   
 
  ▲ ‘e-파발마’ 제주체신청마라톤클럽은 순수 직장동호회원과 배우자로 구성된 클럽이다. 특히 각종 대회때마다 빨간 유니폼을 착용. 우체국보험과 택배 등을 홍보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파발마' 제주체신청 마라톤클럽(회장 현창환)은 지난 2004년 5월 28일 창단, 제주체신청내 직장 동호인들로 구성됐고 창단 첫 해 12명으로 시작한 클럽 회원수가 현재 30여명이 넘고 있다. 특히 다른 클럽과 달리 배우자들이 동호회에 참가하는 것과 제주체신청장과 이하 각 상급 공무원, 청원 경찰, 집배원들이 대거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회원들은 매주 일요일 오전 5시 30분, 제주종합경기장을 도는 인터발훈련과 한라수목원에서 우회도로를 따라 하귀입구까지 왕복 20㎞를 달리고 있다. 또한 조천만세동산에서 함덕해수욕장까지 이어진 해안도로 10㎞코스도 종종 애용하고 있다.

 'e-파발마'는 제 1회 생활체육제주도육상연합회회장기 단축마라톤에서 16개 동호회 중 종합 3위에 오르는 등 도일주 역전마라톤대회에서 꾸준히 3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팀이다. 개인별 입상자로는 '준족' 오동준 회원이 각종 도내 대회 10㎞코스에서 상위 입상을 이어오고 있으며 마라톤 풀코스 완주자로 김창규(30회)·이승준(10회)·강수영(6회)·김병철씨(5회)등 회원 7∼8명이 도내 대회에서 완주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수영씨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춘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완주하는 등 회원 10여명이 우정사업본부가 후원하는 경향신문마라톤에 꾸준하게 참가해 좋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또 여성 마라토너인 고연옥씨와 강인숙  보험설계사는 긱종대회에서 풀코스와 10㎞코스에서 단연 독보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제주체신청(청장 김상원)은 매해 동호회 회원들의 대회 참가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500만원 상당의 회원 유니폼도 지원해 적극적인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e-파발마' 회장을 맡고 있는 현창환 제주우체국장은 "우리는 달리는 홍보전령사다. 달리는 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보다 쉽다" 며 "마라톤은 힘을 비축했다가 마지막 기회에서 그 힘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마라톤을 예찬했다. 이어 "4·3마라톤에서 출발한 만큼 대회 운영의 미를 살려 달림이들이 편안하게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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