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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만한 몸체에 부드러운 색감을 입다<6> 백자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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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0 (월) 14:54:33 | 승인 2009-04-20 (월) 14:54:33

   
 
  백자병  
 
조선시대에는 이른 시기부터 각종 의례용기를 비롯하여 대접, 합, 항아리 등의 생활용기가 백자로 제작, 조선 사람들의 생활속에 깊이 자리했다. 그러나 현재 남아 있는 백자 중에는 조선 전기 작품이 드물다. 그렇기에 조선 15세기에 만들어진 이 순백자 병은 보기 드문 것으로서 그 가치가 더욱 높다.

순백자(純白磁)는 무늬가 없거나 양각·음각·투각등으로 장식을 한 흰색의 자기를 모두 일컫는다. 검소하고 절제된 품격을 중시하였던 조선시대에는 여러 가지 무늬로 꾸며지거나 장식된 것보다 순백색이 강조되고 단아한 형태의 것들이 이른 시기부터 주목 받았으며, 꾸준히 유행했다.

이 병은 목이 짧고 몸체가 통통하며 병 입구가 밖으로 벌어진 것이 특징이다. 단정한 형태와 맑은 백자유약이 잘 어우러져 형태와 색의 조화가 매우 돋보인다. 묵직한 기벽에 백자유가 전면 고르게 시유되었다.

많은 이들이 다양한 종류의 조선백자 중에서 순백자를 제일 먼저 손 꼽는 것은 꾸밈이 없는 정갈한 순백색이 빚어내는 절제된 아름다움에 매혹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풍만하고 자연스러운 형태는 순백자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제주박물관 신명희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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