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날 행사 풍성

▲ 제주불교연합봉축위원회가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연합봉축대법회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해 제등행렬 모습.

제주불교연합봉축위원회가 오는 5월2일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연합봉축대법회와 제등행렬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봉축위원회는 지난 11일 해태동산에서 봉축탑 점등식에 이어 오늘(23) 오후 6시 그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성공 기원법회’를 연다.

이어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는 제주종합경기장 대광장에서 봉축위원회와 불교계 원로, 중진인사,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민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연합봉축대법회’를 진행한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4시부터 비보이 댄스팀의 공연과 제주도무형문화재 제15호 제주불교의례 기능보유자 성천 스님과 회원들의 범패시연을 선보인다.

연합봉축대법회는 육법공양, 삼귀의, 반야심경, 찬불가, 축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특히 종합경기장에서 광양로터리, 탑동까지 제등행렬을 펼쳐 광명의 불을 밝힌다.

서귀포시에서도 이날 오후 6시부터 서귀중앙교에서 서귀포시연등축제가 열려 불심을 다독인다.

제주불교연합합창제도 열린다. 오는 27일 오후 7시 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도내 11개 불교합창단이 모여 ‘찬미의 나라’, ‘부처님 오신날’등으로 부처의 탄생을 축하한다.

이날 합창제에는 관음정사 자비합창단, 천태종 문강사합창단, 제석사 바라밀합창단, 한마음선원 제주지원합창단, 관음사 마하야나합창단 등이 참석한다.

이외에도 일붕선교종이 오는 26일 동광효도마을에서 경로잔치를 열며,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는 오는 28일 종무원 3층 법당에서 봉축법회를 연다. 교도소불교분과위원회도 이날 오후2시 제주교도소에서 재소자 봉축법회를 마련한다.

봉축위원회 위원장 상허 스님은 “일체생명의 공동체에 대한 자비만이 오늘의 혼탁한 사회를 구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인간과 고통을 함께 하는 일, 사회공동체의 아픔을 끌어안는 일이 부처님께서 오신 뜻을 달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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