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역사기행…오는 25일

   
 
  ▲ 1960년대 화북 마을 안길 공사하는 모습.  
 

   
 
  ▲ 1970년대 화북 남문 진입로의 모습.  
 

화북포구에서 제주성 안까지 구불구불 옛 길을 걸으며 당시 제주인들의 생활사와 역사를 배우는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강영철)이 지난해 '제주성을 즈려밟고 노닐다'에 이어 올해 두번째 역사기행을 마련한다.

화북포구는 조선시대 제주의 관문으로, 이곳에서 성 안에 이르는 10리 길에는 관리와 유배인, 시인묵객, 일반인 등 당시 이용했던 사람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다. 

신분에 따라 화북포구에서 성안으로 가는 길이 달랐는데 관리나 사신은 옛 화북남문을 통해 큰길을 거쳐, 일반인은 화북포구에서 북서쪽으로 난 곤흘동-화북비석거리를 통해 각각 제주동문에 이르렀다.

이번 옛길 답사코스는 화북포구에서 곤흘동-화북비석오거리-오현고-제주박물관앞 6호광장-고으니모루-제주동문-관덕정 구간이다. 2시간30분~3시간 소요될 예정이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화북포구 앞 해신사에서 출발하며, 이에앞서 오전 9시30분 관덕정에는 화북포구로 가는 버스가 마련된다. 김익수 제주도문화재위원이 답사를 안내한다.

한편 옛길 답사는 오는 11월까지 모두 6회 실시된다. 문의=710-3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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