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오늘 오후 2시 해군기지 MOU 체결 입장 발표

   
 
  ▲ 제주도의회는 27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도와 국방부, 국토해양부가 체결한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기본협약서(MOU) 체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사회의 반발 여론에도 일방적으로 MOU체결을 강행한 김태환 제주지사의 사과'등을 요구했다.박민호 기자 mino77@jemin.com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7일 도민의 대의기관을 무시하고 기본협약서를 체결한 도지사는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 중앙정부의 의도대로 체결된 굴욕적인 기본협악서를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용하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은 27일 오후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도의회는 이날  해군기지 MOU를 체결은 사전에 도의회와 협의를 거치고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주변지역 발전계획수립 용역이 나온 다음에 체결하는 것이 도민에게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런 데도 제주도정은 이러한 노력을 철저히 묵살하고 국방부와 국토해양부와 기본협약서를 체결해버림으로써 도민의 대의기관의 의사와는 아랑곳없이 제갈길만 가면 그만이라는 오만함을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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