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남북장관급회담과 남북교차관광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제주도의회는 15일 오후2시 제166회 임시회 개회식을 열고 이날 오전 교육관광위원회에서 통과된 ‘남북장관급회담 제주개최와 남북교차관광 추진에 즈음한 환영성명’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환영성명을 통해“장관급회담과 교차관광을 100만 도민과 더불어 환영한다”고 전제,“성공적인 회담개최와 교차관광을 기원하며 도의회도 이를 적극 지지하고 성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어 “오는 27~30일 개최 예정인 제3차 장관급회담을 계기로‘평화의 섬’제주는 남북 화해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관광도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교차관광은 향후 이뤄질 남북간 민간교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도의회는 이번 회기에 제주도개발특별법시행조례개정조례안·제주도탐라영재관설치및운영조례안등 일반안건 8건과 ‘고산파출소 분소 격하에 따른 진정’등 진정 2건·동의안 1건 등을 다루게 된다.

 또 의원발의로 제출된‘4.3특별위원회구성결의안’을 심의, 4·3특위 존치 여부도 결정하게 된다.

 각 상임위별로는 안건심의와 함께 공석중인 예산결산위원장과 제주도개발특별법시행조례안심사특위위원장 등도 보궐 선임하게 된다.

 4·3특위는 15일 오후3시 운영위원회를 열고 임기만료(20일)를 앞두고 특위가 구성된 지난해 9월1일부터 1년간의‘4·3특위활동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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