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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혈] 관광지 넘어 제주의 성지고량부 삼성인 신화의 성역지 제주 역사 문화의 출발지
탐라국 신화 스토리텔링 관광 가치 높아…사회사업 활발
김용현 기자
입력 2009-05-06 (수) 17:35:33 | 승인 2009-05-06 (수) 17:35:33

   
 
탐라국의 시조인 삼신인(三神人)이 태어난 곳. 삼성혈은 도내 유명한 관광지를 넘어 제주의 성지다.

제주시 이도동에 위치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34호인 삼성혈은 제주도 원주민의 발상지로 고(高)·양(良 : 뒤에 梁으로 고침.)·부(夫)씨의 시조인 고을나(高乙那)·양을나(梁乙那)·부을나(夫乙那)의 세 신인(神人)이 솟아났다는 구멍으로 탐라국 신화의 시발점이다.

삼성혈은 1526년(중종 21) 이수동 목사가 돌울타리를 쌓고 북쪽에 홍문(紅門)과 혈비(穴碑)를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이 후 1849년(헌종 15)에 장인식(張寅植) 방어사가 숭보당(崇報堂)을 세우는 등 여러 차례 성역화 사업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삼신인이 솟아오른 오른 구명은 많은 비가와도 빗물이 고이지 않고, 눈이 와도 쌓이는 일이 없으며,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수백년 된 고목들 모두 혈을 향해 경배하듯 뻗어있는 등 이 신비함과 경이로움을 더하게 만든다.

삼성혈은 삼신인의 구명을 중심으로 제향에 관한 일을 맡는 전사정과 선비들이 모여 면학을 하던 숭보당, 삼성혈과 관련된 유물이 전시된 전시관 등을 맞추고 있다.

   
 
(재) 고량부 삼성사재단은 제주 개벽신화를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혈에서는 매년 4월 10일에 춘제와 10월 10일에 추제를 지내고, 12월 10일 건시제(乾始祭)는 제주도민제로 모시는 등 제주의 성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제례에 도민과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어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삼성혈은 제주의 뿌리와 탐라국 신화를 토대로 스토리텔링(이야기 관광)의 출발점이라는 이미를 담고 있다.

삼성혈에서 삼신인이 탄생을 시작으로 동해의 벽랑국이 삼공주가 오곡의 종자와 가축을 가지고 도착했던 해변인 연혼포(성산읍 온평리), 삼신인과 벼락공 삼공주가 혼례를 위해 목욕을 재계한 연못과 첫날밤을 치른 신방굴이 있는 혼인지(성산읍 온평리), 삼신인이 도읍지를 정하려고 활을 쏘은 봉우리인 사시장올악(성산읍 온평리), 삼신인이 쏜 화살이 박혔던 돌인 삼사석(제주시 화북동)까지 스토리텔링관광이 훌륭한 아이템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 역사와 문화 이해 높이고 사회사업 확대"

   
 
양명일 삼성혈 사무국장

"삼성혈은 관광지보다 제주의 성지로서 제주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보전에 힘을 쓰고, 특히 주를 위한 사회사업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

양명일 삼성혈 사무국장은 "삼성혈은 사설관광지로 분류됐지만 재단법인으로서 공공적인 성격이 강하다"며 "삼성혈의 수익금 등으로 1981년부터 현재까지 9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또 "장학사업 외에도 1995년부터 제주문화 발전을 위해 탐라문화상을 만들어 올해까지 14회 걸쳐 20명을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양 국장은 "삼성혈이 국가지정 문화재인 까닭에 추가시설물을 증축하는 데 많은 제약을 받는 한계가 있다"며 "시설확대보다 직원의 친절도를 높이고, 삼성혈 신화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를 강화해 도민과 관광객에게 흡입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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