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노조·홍희덕 의원 “대타협 선언 실천 나서야”

   
 
  ▲ 제주오리엔탈호텔 노동조합과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이 6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조성익 기자  
 
 제주오리엔탈호텔 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제주본부 홍희덕국회의원(민노당)은 6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리엔탈호텔 정리해고 사태를 해결을 위해서는 제주도정이 나서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월13일 노·사·민·정 대타협 선언문에서 구조조정이나 정리해고 보다는 일자리 나누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 했다"며 "하지만 이 선언문이 구호만 요란한 헛구호였음을 오리엔탈호텔의 정리해고 사태를 대하는 제주도정의 모습을 통해 증명됐다"고 말했다.

 또 "오리엔탈 노조는 경영적자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전체 노동자의 임금 삭감 등 고통분담을 통해 고용을 보장하는 방안을 제출했다"며 하지만 사측은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거부 한 채 일방적인 정리해고만을 강행 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정은 노·사·민·정 대타협 선언문 실현을 위해서라도 오리엔탈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를 철회하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된다"며 "관광사업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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