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도심 운전자들이 더 이상 ‘관용’을 기대할수 없게 됐다.

 제주경찰서는 그동안 시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벌여왔던 안전띠 미착용 단속을 20일부터 도심 위주로 전환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위해 경찰서는 물론 일선 파출소,초소의 가용인력을 총동원,제주시내 주요 길목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이 안전띠 미착용 단속방식을 전환한 것은 지난 5월부터 시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단속을 벌인결과 외곽지역에선 안전띠 착용률이 90%를 넘어섰지만 단속을 등한시했던 도심에선 착용률이 매우 저조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특히 영업용 차량을 중심으로 했던 안전띠 단속을 모든 차량으로 확대해 안전띠 착용이 완전히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주시내에선 단속이 뜸했던게 사실”이라며 “안전띠 착용 여부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로서 종전처럼 일회성 단속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제주경찰서가 적발한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는 1만명을 웃돌고있다.<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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