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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찬의 외식산업이야기]3. '대충'은 너무 위험하다
제민일보
입력 2009-06-02 (화) 14:07:50 | 승인 2009-06-02 (화) 14:07:50

도내 외식산업은 외환위기(IMF) 이후 급격히 팽창해왔다.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도산과 적자경영에 허덕이는 등 도내 외식업계의 상황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외식산업을 하면서 "대충해도 되겠지", 혹은 과거의 경험, 몇가지 아이디어만으로 성공을 꿈꾼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장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제주의 산업특성상 관광객을 염두에 두고 지역 고객 맞이에 전력투구해도 모자랄 판이다. 호텔 조리부에서 다년간 조리를 했다 하더라도 기능과 경영은 다른 분야다. 기능인들이 조심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다.

전문 경영인으로서 외식업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체질을 개선한 후 창업에 임하는 것이 마땅하다. 조그마한 소점포를 창업, 경영하는데 있어서도 인생철학이나 사업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목표 없는 사업은 성공을 기대하기 힘든 법이다.

성공을 이끌어내는 창업자의 인생관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목표가 뚜렷하고 인생철학이 뚜렷함을 알 수 있다. 유망업종, 돈을 잘 버는 업종을 찾기보다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혼신의 힘을 기울일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고 하루하루 혼신을 다한다면 돈은 저절로 따라오게 마련이다.

특히 평생직장이 사라진 요즘 창업은 대박의 수단이 아닌 평생직장의 개념으로 자리매김해야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다음과 같을 때는 절대 창업해서 안된다.
 1) 사업계획서가 준비되지 않았을 때
 2) 허영, 허세, 허례, 허식에 들떠 있을 때
 3) 바로 옆에 동업종, 동업태의 대형점포가 있을 때
 4) 상황이 급박하거나 창업에 관한 유혹이 있을 때
 5) 대화에 자신 없고 외모 때문에 타인에 혐오감을 줄 우려가 있을 때
 6) 자금 없이 융자나 빚으로 창업을 꿈꿀 때
 7) 실패했을 때 감당할 여력이 없을때
 8) 직업의 귀천을 따지거나 지역적인 편견을 갖고 있을 때
 9) 자금관리에 '구두쇠' 정신이 결여될 때
 10) 불법이라도 일확천금이면 된다는 꿈을 꿀때

  <(주)한국조리제과학원장 겸 중소기업청 자영업 컨설턴트 고경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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