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봉 오솔길'외 2편

   
 
   
 

김대봉(사진) 공무원 연금공단 제주지부장이 월간 「스토리문학」 6월호에 '원당봉 오솔길'외 2편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자신의 의도를 지속적으로 견지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이 가도록 사물과 자아 사이의 보이지 않는 장치를 형성하고 있다"며 "순수성을 유지하고, 관념을 탈피하여 말하고자하는 주제를 충분히 살렸다"고 평했다.

김씨는 당선소감을 통해 "습작의 길을 거쳐 당선 소식을 들으니 마치 루비콘강을 건넌 로마 병정의 심정과 같은 비장감에 내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일상업무에 쫓겨 늘 현실 세계에만 집착하는 자화상으로부터 마음을 비워 생을 새롭게 설정하려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연세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풀잎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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