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 투입 제주대학병원내 설치…오는 18일부터 본격 진료 실시

   
 
  ▲ 18일 제주대병원내 문을 여는 제주암센터  
 
제주지역에서도 암센터가 문을 열게 돼 암환자에 대해 치료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가족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대학교병원 내에 국비 100억원과 도비 52억원 등 200억원이 투입된 암센터가 오는 18일 개소,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지역 암센터는 전국 9개 대학병원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지역 암센터 건립사업은 중앙정부의 암정복 10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지역단위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의 질을 높여 암 환자의 서울 집중화 현상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사업이다.

제주 암센터는 암환자 치료 및 진단을 비롯해 각종 암에 대한 정보 제공과 암환자 가족에 대한 간호요령 등의 교육서비스를 제공, 암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에는 현재 약 7600여명의 암 환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매년 1200∼1300명 정도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암환자 대부분은 서울 등 타지역에서 진료를 받고 있어 암환자와 가족들은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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