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호텔 직장폐쇄

 정리해고 문제로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제주오리엔탈호텔이 지난 9일부터 직장폐쇄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오리엔탈호텔은 지난 9일 오후 1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간다고 신고했다.

 호텔 측은 직장폐쇄 이유에 대해 "노조가 파업을 진행하며 호텔로비 앞 현관과 주차장을 불법 점거,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해 영업에 지장을 초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직장폐쇄 조치가 취해지면 오리엔탈호텔 노조원들은 폐쇄 기간동안 호텔 출입이 금지되며 임금 역시 받지 못한다.

 제주오리엔탈호텔은 지난달 7일 경영상 적자를 이유로 시설팀 노동자 9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통보했었다.

 한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10일 제주오리엔탈호텔 앞에서 전국의 연맹 조합원 30여 명과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조합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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