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장 소속 마주협회와 한국마사회간 대립으로 인해 빚어진 경주마 경매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생산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마주들의 경마상금 인상 요구 등으로 불거진 이번 대립은 마주들이 경매 불참으로 이어져 지난 4월과 6월 예정된 경매가 이뤄지지 못했으며 아직까지도 경매성립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 때문에 국내 경주마 대부분을 생산하는 도내 생산농가들은 다자란 말을 팔지못하고 사육비 부담만 져야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생산농가들은 경매중단으로 판로가 막히자 지금까지 보유경주마 270마리 가운데 200여 마리는 개별 거래로 팔아야했으며 나머지 말들은 아직까지 판매를 못해 사육비부담과 함께 앞으로 처리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태다.

때문에 생산농가들은 조속한 경매시행과 함께 한국마사회에 대해 농가들이 입은 피해를 보전하기위해 서울마사회 소속 마주로 인정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경주마 생산자협회 관계자는 “올들어 경매 중단사태로 농가들이 사육비 부담 등 피해를 입고있다”며 “농가들이 피해를 줄이기위해 마주인정 등을 요구하고있다”고 밝혔다.<김효철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