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강형철 감독(35)의 영화 '과속스캔들' 이 지난 19일 열린 제12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신인작품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신인작품상은 상하이국제영화제 기간에 소개된 아시아 신인감독들의 영화 중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작품상 감독상 심사위원상 세 부문이 시상된다. 올해 감독상은 중국 자오 예 감독의 '잘라이누르', 심사위원상은 이란 람틴 라바피푸르 감독의 '소년과 바다'에 돌아갔다.

작년 12월에 개봉한 차태현·박보영 주연의 '과속스캔들'은 갑작스러운 딸과 손자의 등장으로 인생 최대의 스캔들 위기를 맞게 된 아이돌스타  '남현수'의 절박한 상황을 흥미롭게 그려낸 영화로, 관객 83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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