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제주지역 인력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통계청 제주통계사무소가 21일 발표한 ‘2000년 8월 제주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제주지역 실업자는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성별로 살펴보면 남자 4000명·여자 2000명으로 각각 20%·50% 감소했다.

 가장 많이 취업한 분야는 도소매업·음식숙박업으로 총 90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한 것이다.건설업 분야도 전년(2만2000명) 대비 13.6% 증가한 2만5000명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분야에서 4000명(7.7%),전기·운수·창고·금융업에서 1000명(3.6%)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다.

 이같은 고용증가는 일선 업체가 느끼는 문화서비스·사업서비스의 인력 부족 현상과 맞물려 계속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계약직 또는 일용직 고용에 대한 분석이 따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8월중 도내 노동가능인구(15세 이상 인구)는 40만6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1.0%에 해당하는 4000명이 증가했다.경제활동인구는 27만4000명으로 7.0%,경제활동참가율은 67.5%로 3.8%포인트 늘었다.<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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