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부터는 ‘몸만 힘든’구직활동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본격적인 채용시즌을 앞두고 인터넷 취업알선 업체들이 온라인 상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터넷에서 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지난 4월 헬로잡(www.hellojob.net)에서 실시한 인터넷 채용박람회 결과 1만5000여 구직자가 일자리를 찾아 나섰다.또 6월 열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사이버 채용박람회에는 총 10만여명의 방문자가 참가,100만건 이상의 접속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헬로잡’(www.hellojob.net)은 오는 22일부터 11월22일까지 2개월간 국내 유수 대기업을 비롯한 5000여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온라인상 이력서 등록,합격통보가 가능하고 참가업체들을 위해 가상공간 안에 무료 부스까지 배정한다.

 ‘잡 코리아(jobkorea.co.kr)’도 다음달 31일까지 ‘e비지니스 인터넷 채용박람회(ebiz.jobkorea.co.kr)’를 개최한다.행사기간 동안 한미르·인티즌·마이클럽 등 20여 제휴사이트를 통한 채용 공고나 구직등록이 가능하며 국내 200개 취업 사이트의 채용정보를 동시에 검색할 수 있다.입사지원에서 합격통보 등 채용에 따른 전과정이 온라인 상으로 지원되며 간단한 영상면접도 가능하다.

 ‘아이유레카(iureca.com)’는 15일부터 11월15일까지 인터넷 사이트 www.jobcolor.com을 통한 ‘코리아 리크루팅 페스티벌 2000’을 진행한다.또 10월11~13일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기업설명회·유망자격증 설명회·성공적인 면접 비결·선배들과의 만남의 자리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구인업체는 참가신청서와 계약서를 송부받아 등록하면 되고 구직자는 사이트에서 사전 참가신청(15일~10월7일)을 한 후 회원으로 등록해야 참가할 수 있다.

 ‘인크루트(incruit.com)’는 10월1~30일 한달간 사이버취업박람회를 연다.구직업체에 대한 사전신청은 22~30일에 받는다.신청한 구직업체는 별도 부스를 제공받아 서류심사와 합격통보 등을 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서면 인터뷰도 가능하다.

 구직업체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취업기피회사를 공지하고 한국신용평가에서 기업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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