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기업은 물론 일반 대기업이 채용일정 공고에서 지원서 접수,합격자 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인터넷에서 처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취업 준비생이라면 인터넷을 제대로 활용하는 능력은 기본으로 갖춰야 하는 셈이다.

 인터넷을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면 구인정보를 제대로 입수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자신을 취업시장에 상품으로 내놓을 수 없을 정도다.

 특히 인터넷은 결원이 발생할 때 수시채용하는 기업이나 소규모로 채용하는 중소기업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자리잡았다.채용기업으로서는 지원서 제작비용이나 이를 처리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인터넷을 선호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거의 모든 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하반기 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 대부분은 10월초부터 본격적인 채용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는 취업준비생들은 되도록 일찍,또 반드시 접수 확인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력서 기록에 성의를 다해야=인터넷에 이력서 등이 공개되면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이력서를 성의없게 작성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이력서는 자신의 또 다른 얼굴이다.기업이 지원자를 만나보기 전에는 이력서로 그 사람을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성실하게 이력서를 작성해야 한다.

 △나를 알리는 것은 ‘자기소개서’=특별히 지정한 범위가 없다면 자신이 기업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성장과정이 어떻다는 등의 이야기는 기업의 관심을 끌기 보다는 자기변명 등의 동정표 정도밖에 안된다.

 △접수여부는 확인해야=많은 인력을 모집하는 대기업들은 개별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다.이 경우 일반 구직 사이트보다 다소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지원자가 몰리는 경우 간혹 발생할 수 있는 에러에 대비,지원후 반드시 자신의 지원내용이 정확하게 접수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미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