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요즘 시대는 남성도 가꿔야 한다. 아무리 핸섬한 외모의 남성이라도 거친 피부, 각질, 피지 등으로 인해 피부 상태가 불결하다면 그 사람의 이미지가 반감될 수 있다는 것.

특히 여름철에는 활발한 피지 분비와 많은 양의 땀 때문에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인 모공과 여드름, 뾰루지 등이 더욱 심해질 수 있는 시기이므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자신감 있는 남성들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말쑥한 옷차림,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 헤어스타일.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한 얼굴과 밝은 이미지이다. 피부 문제로 고민하는 연령별 남성들을 위한 피부 관리팁을 이로미스피부과 문득곤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남성과 여성 피부의 차이점

남성들의 피부는 대체로 피지량은 많은 반면 수분량은 여성의 1/3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지성이나 복합성 피부의 특징을 갖게 된다. 특히 남성 호르몬이 많을수록 피지 생성량과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게 되고 피부가 단단하고 두꺼워 보인다. 하지만 이것과는 상반되게 민감한 경우가 많다.

즉,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해 번들거림이 심하며 모공이 넓고 피부결이 거칠 뿐 아니라 여드름이 여성에 비해 훨씬 자주,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여기에 과중한 업무, 수면부족, 음주, 흡연, 자외선 등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에 의해 쉽게 거칠어지고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또 다른 특징은 ‘피부상태의 불균형’으로 피지와 수분의 분비가 불규칙하고 부위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이마나 콧등의 T존 부위관린는 분비물이 많은 반면에 면도에 의해 손상을 입는 양볼과 입가, 코 아래 부분은 각질이 생기면서 세균감염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많이 일어난다.

◇ 연령에 맞는 남성피부관리

△청년 피부(18~24세)= 세포 자체의 움직임은 활발하지만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신진대사가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피지분비가 왕성해 여드름, 뾰루지 등이 생기기 쉽고 피부 끈적임, 번들거림이 심하다. 관리는 청결하게 세안을 하도록 하고 하루 2회 이상, 폼클렌징을 통해 청결히 한 후 스킨을 발라 피부 결을 정돈한다. 여드름이 심한 편이라면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여드름 종류와 증상에 맞는 VSM이나 PDT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성년 피부(25~35세)= 생리리듬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장한 상태이나 잦은 음주, 흡연,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수면부족 등으로 피부 상태가 나쁘고 건강에 따라 안정이 쉽게 깨져 각질이 일어나기도 하며, 다양한 활동범위 및 생활조건의 불균형으로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관리는 일주일에 2~3회 피부의 신진대사 리듬을 회복할 수 있는 영양마사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로미스 코스메틱에서 새로 출시한 데일리로션은 민감한 피부에 적합한 마일드한 제품으로 피부노화의 원인이 되는 UVA, UVB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백탁현상이 없이 산뜻하므로 남성들이 사용하기에도 매우 적합하다.

△장년 피부(36~40세 이후)= 오래된 사회활동, 연령증가 등으로 심신이 모두 지친 상태이고 피지나 수분량이 모두 감소하며, 피부자체의 회복기능이 저하된다. 피부가 거칠고 생기가 없으며, 탄력 없이 늘어지며 잔주름이 굵은 주름이 되는 시기이다.

관리는 충분한 수분과 유분을 공급하도록 하고 세안 후에는 반드시 스킨과 밀크로션을 사용한다. 화장품을 향보다는 연령 대에 맞는 스킨 케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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