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선 지음 「전쟁으로 읽는 세계사」

전쟁의 칼끝에서 피어난 인류의 문명, 페르시아 전쟁부터 제2차 세계대전 등 인류의 모든 역사는 전쟁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번에 출간된 「전쟁으로 읽는 세계사」는 인류의 문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동서양의 전쟁 중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흥미진진한 스물 세 번의 전쟁을 연대순으로 정리했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역사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일반 독자들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를 통틀어 전쟁의 영향을 받지 않는 분야는 없다. 인류 문명 곳곳에 크고 작은 족적을 남긴 전쟁. 이 책은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전쟁이 역사와 문화에 끼친 영향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 친절한 역사 입문서다.

전쟁은 인간의 희로애락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현장이다. 전쟁은 내면에 숨어있던 폭력성과 적나라한 욕망들이 표출되는 인간 본성의 실험장이자 상대방을 굴복시키고 생존하려는 인간 의지의 대결장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전쟁에 대한 객관적이고 단순한 서술에서 벗어나 전쟁과 인류 문명의 상관관계를 폭넓게 전한다. 전쟁 발발의 배경, 당시의 문화와 경제적 상황뿐만 아니라 상세한 전쟁의 진행과정과 그 결과, 전쟁으로 인해 일어난 인류의 역사 문화적 변화까지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다. 더불어 역사를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과 전쟁이 주는 다양한 교훈까지 함께 배울 수 있다. 은행나무·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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