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의회는 21일, 제88회 임시회를 속개, 20일 열렸던 군정질의와 답변에 대한 보충질의와 답변을 들었다.

 ▲보충질문

 △김경언의원=남원 하수종말처리장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이 이사무소를 폐쇄했는데 집행부에서 행정집행과정에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을 뿐만아니라 충분한 대화나 협의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못해 이런 결과가 발생한 것이다.이에 대한 군의 대책을 명백히 밝혀달라.또 하수처리장과 관련해 주민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군이 질 경우 대비책은 무엇인가.

 △한성수의원=하수종말처리장과 연결되는 하수관의 총계획연장 643km중 분류식은 9.7km에 불과하다.따라서 횟집에서 버려지는 해수는 그대로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될 수 밖에 없으며 그로 인해 하수처리장 오니가 활성화 되지 않아 하수처리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김병두의원=관광개발이 올 3월이후 사실상 중단사태를 맞고 있으며 몇 곳은 사업완료기간이 다가오는데 공정률이 20%에 불과하다.2개단지 7개지구 관광개발 사업추진 가능성 여부를 보다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밝혀달라.

 △장경환의원=군청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하겠다는 것은 군수 재량권 남용이 될 수 있다.다른 자치단체의 주차장 관리 운영상황을 파악하고 남군의 방침을 정하겠다는 것은 군민의 혈세를 아랑곳 하지 않는 인기 위주의 발상이며 운영방안을 놓고 의회에 협의조차 하지 않은 것은 문제다.

 △이영호의원=각종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과 관련해 사업성격,참여인원,사업효과 등을 검토해 생산적인 측면에서 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단체별 보조금 지원기준과 지원방침을 명확히 해야한다.

 ▲군수 보충답변

 감귤관련 연구개발성과로는 한라봉 주간형 재배기술,극조생 온주 일남1호 무가온 및 보조가온으로 추석전 출하기술등 23건의 성과를 얻어 기술을 보급해 나가고 있다.또 한라봉 무독묘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나가군의 협조를 받아 접목으로 묘목을 생산해 필요농가에 공급하겠다.

 감귤대체작목으로 지역적응시험 품종은 배인 경우 원황등 5품종이며 단감은 서촌조생등 4품종,복숭아는 유명등 3품종이 있다.

 국·공유지내 감귤원 폐원과 관련,미폐원 농가에 대한 폐원은 소송진행 결과를 지켜보면서 추진하되 지속적으로 미폐원 농가에 대한 협조 및 설득으로 자진폐원을 유도하는 한편 임대요율을 대폭 인상해 변상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

 남원 하수종말처리장 위치선정은 전문기관의 용역결과에 의해 지형적·사회적인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으므로 위미항 조위표 적용이 부지선정 기준에 연관성이 없다.주민과의 대화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수관거시설사업과 관련 정비사업의 재원은 양여금과 지방비로 추진되고 있으며 재정이 취약한 남군으로서는 일시에 분류식 하수관거 교체 시행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하수종말처리장 가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이미 시설된 합류식 하수관거를 활용하면서 연차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이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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