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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찬의 제주외식산업이야기] 궁도 집궁 8훈 (25)
오경희 기자
입력 2009-07-15 (수) 01:13:23 | 승인 2009-07-15 (수) 01:13:23

사라봉과 별도봉을 가로지르는 올래 코스에 한라정 이라는 제주에서 최고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궁터가 있다. 외식산업경영자라면 한번쯤은 궁도를 경험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 또한 대한궁도 협회 공인 1단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외식산업경영계의 리더가 되고 싶다면 ‘집궁 8원칙(執弓 八原則)’을 적용해 보면 어떨까.

궁터 집궁 8훈.

주변의 지형을 관찰하는 선찰지형(先察地形).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살피는 후관풍세(後觀風勢).

발의 위치를 정(丁)자도 팔(八)자도 아닌 상태로 서게 하는 비정비팔(非丁非八).

가슴은 비우고 배에 힘을 주는 흉허복실(胸虛腹實).

활을 쥔 손은 태산을 밀듯 앞으로 민다는 전추태산(前推泰山).

시위를 잡은 손은 호랑이 꼬리를 당기듯 뒤로 잡아당긴다는 후악호미(後握虎尾).

쏘아서 활이 맞이 않을 경우를 의미하는 발이부중(發而不中).

그렇다면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으라는 반구제기(反求諸己).

궁터 집궁 8훈의 ‘선찰지형’과 ‘후관풍세’는 우리가 지금 어떤 위치에 있는지 위치와 상황, 도내 관광객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며, ‘비정비팔’과 ‘흉허복실’은 운명을 뒤바꿀 수 있는 판단을 내릴 준비가 돼 있는지 되돌아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또한 ‘전추태산’과 ‘후악호미’는 목표를 정하면 전력을 다해 활시위를 당기듯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고, ‘발이부중’과 ‘반구제기’는 혹시 일이 잘 되지 않더라도 남을 탓하지 말고 자신을 먼저 반성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녁을 응시하고 집중력을 발휘해 활시위를 당기듯 오늘의 목표를 정하고, 환경과 주변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동시에 궁도는 정적인 것과 동적인 운동을 겸비한 운동이다.

그래서 정과 동이 일맥상통(一脈相通) 해야만 관중을 할 수 있듯이 자신에 몸속에 정과 동을 하나로 화합시키는 것이 선조들의 경영교훈이다.

오경희 기자  ari123@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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